2021 빌보드 어워즈(BBMA) 4관왕을 차지하며 신곡 ‘버터’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처음에는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모여 팀을 시작했지만, 지금에서야 딱 맞는 옷을 입었다”(슈가)고 말했다.
BTS는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서 90년대 인기 보이밴드 보이존(BOYZONE) 출신 로넌 키팅과 화상으로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키팅은 BTS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밴드”라며 “전 세계 차트를 점령했고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역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 중 세계 각자의 팬들이 영상을 통해 “BTS의 음악은 언어를 초월한다” “음악을 통해 세계를 함께하도록 도와준다” 등 그들이 BTS에 열광하는 다양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리더 RM은 “아미(BTS의 팬덤)와 우리는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고 배터리를 충전해준다”며 “이제는 하나의 그룹이나 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리더 RM은 “무거운 메시지가 없는 여름 댄스 팝 트랙”이라며 “가사에 나오듯 사람들을 버터처럼 부드럽게 춤추게 하고 웃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신곡 ‘버터’를 소개했다. 댄스 팝 장르인 ‘버터’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고백이 담긴 BTS의 두 번째 영어 곡이다.
23일 영국 오피셜 차트의 초기 집계에 따르면 신곡 ‘버터’는 2위에 올랐다. 다만 오피셜 차트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가 이 차트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식 오피셜 차트 순위는 28일 공개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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