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네이버에 개설된 카페인 반진사에는 이날 오후 현재 1만90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기자회견은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반진사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회원은 ‘서초경찰서장은 손정민 사건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반진사 운영진은 이날 새벽 카페에 기자회견을 알리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운영진은 “함께 그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진실에 다가가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반진사는 카페 가입을 받으면서 ‘이 사건에서 가장 납득이 되지 않거나 분노하는 부분이 어떻게 되냐’ ‘진상 규명을 위해 끝까지 힘 써주시길 부탁드린다’ 등의 질문과 당부를 회원들에게 전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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