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이용자의 편의 개선과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100원 택시 전용카드와 정산시스템을 오는 6월 1일 선제 도입키로 했다.
매월 초 일회용 바우처 쿠폰을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이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불편함과 지원대상 마을에서 읍면동 소재지까지 이동구간이 제한돼 다른 마을까지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택시 사업자가 매월 쿠폰을 모아 보조금을 청구하는 등의 불편과, 투명한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문제점도 제기된 실정이다.
광양시는 시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100원 택시 이용자의 이동 범위를 확대해, 택시 이용객들이 지역 내 다른 읍면동 소재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드결제 후 2~3일 이내에 택시 탑승비용이 자동 정산되고 매월 탑승비용이 자동 충전돼 보조사업자와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결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균 광양시 교통과장은 “주민 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보조금 집행을 위해 100원 택시 카드결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교통약자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지역 100원 택시 이용은 버스 승강장이 없는 마을이나 읍면동 소재지~버스 승강장 거리가 500m 이상인 마을 주민에게 적용된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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