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개물림 사망사고…인근 사육장 주인 “내 개 아냐”

Է:2021-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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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남양주서 대형견에 물린 50대 사망
인근 개 사육장 주인은 ‘내 개 아니다’ 주장
경찰, CCTV영상 등 확보해 견주 수색에 주력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국민일보DB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에서 대형견에 물려 산책 중이던 50대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개 주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형견이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23일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사고 현장 인근 개 사육장 주인을 불러 조사한 결과 사육장 주인은 ‘내가 기르던 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탐문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견주가 누구인지 수사 중에 있다.

또 경찰은 “먹이를 찾고자 주변을 배회하는 개들이 보였다”는 사육장 주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유기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A씨(59)는 지난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산책을 하다 대형견에 물려 숨졌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이미 목 뒷덜미 등에서 출혈이 심해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119 대원들은 인근에서 A씨를 문 것으로 보이는 대형견을 발견하고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포획된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가량에 이른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를 조사해 개가 A씨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포획된 개가 골든레트리버보다는 풍산개와 사모예드 잡종에 가깝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감식이 끝나는 대로 이 개를 남양주시에 넘길 방침이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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