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KTX공주역 활성화, 지역 광역교통망 연결 절실”

Է:2021-05-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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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공주역을 활성화하려면 지역 내 광역교통망 연결이 절실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20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김양중 연구위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TX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방향 모색’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공주시, 주변 시·군에서 KTX공주역까지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도로의 직선화 및 버스노선·배차간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를 중심으로 주변 시·군까지 BRT를 도입하는 등 광역도로망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X공주역은 충남 각 시·군 간 균형적인 철도 접근성을 고려해 공주시 이인면에 건립됐지만, 예상보다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며 “공주시를 중심으로 역사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발전 방향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연평균 KTX공주역 1일 평균 이용객은 685명으로 운행횟수 대비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상태다.

역사와 주변 도시를 이어주는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기존 고속버스가 KTX보다 시간적·비용적으로 효율이 높아 이용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X공주역은 행정의 중심인 세종과 인접해 있다”며 “BRT 등 광역교통망이 개선된다면 호남권에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할 때 오송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과 접근성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TX공주역 주변 시·군민과 관광객 5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BRT 등 광역교통망이 들어선다면 호남 방면으로 이동 시 세종시민의 81.4%가 오송역이 아닌 공주역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여군민은 91.4%, 공주시민 86.5%, 청양군민 77.8%, 세종시민 75.5%는 고속버스 대신 공주역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김 연구원은 “관광객의 경우 고속버스보다는 고속철도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며 “공주역과 관광지를 연계하는 여행상품 개발, 대중교통 접근성을 보완할 시티투어버스 등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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