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직원 관련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명 추가되며 누적확진자의 수가 9명으로 늘었다.
이중 1명은 천안시의회 의원인 것으로 나타나 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및 천안시의회 의원 등 2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천안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두통·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전날 오전 확진됐다.
이후 시 방역당국은 시청 직원 및 상주 인원 132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확진자가 근무한 본청 5층의 직원 5명, 확진자와 접촉한 본청 2층 직원 1명 등 총 6명의 직원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청사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내부 및 시설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또 보건소 직원을 투입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분류하는 한편 동선 파악도 완료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서 직원 120명 전원은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해당 부서에는 필수 대민 업무 처리를 위한 긴급 운영 인력 12명을 배치했다. 청사 구내식당·카페 등 후생복지시설은 16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시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카드 결제 내역 및 GPS 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5~16일 추가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청사 내부 방역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신속히 개선할 것”이라며 “모범적 방역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청 내부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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