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하이오주가 백신 접종자 5명을 뽑아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준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차원이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가 백신 접종자 5명을 추첨해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간 복권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당첨금은 연방 코로나바이러스 구제기금에서 나간다.
첫 추첨은 오는 26일 예정이다. 추첨 전 백신 접종을 한 18세 이상의 성인이 대상이다.
당첨금을 받을 수 없는 18세 이하의 경우 오하이오주 안에 있는 어떤 대학에서든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 등도 주어진다.
드와인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어떤 사람들은 이 아이디어가 돈 낭비라고 하겠지만, 진짜 낭비는 코로나에 희생된 생명”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다른 많은 주정부들도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뉴저지주는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맥주를 제공하고,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16~35세 접종자에게 100달러어치의 저축 채권을 준다. 뉴욕주는 지하철 인근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모든 접종자에게 무료 지하철 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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