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는 다를 것…담원 기아도 잡을 자신 있어”

Է:2021-05-0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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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 정글러 ‘블래버’ 로버트 후앙 화상 인터뷰

라이엇 게임즈 제공

클라우드 나인(C9, 북미)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팀의 경기력 개선을 자신했다.

C9은 9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3일차 4경기에서 질레트 인피니티(라틴 아메리카)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챙겼다. 2패 후 1승을 거둔 이들은 C조 공동 2위가 됐다. C조는 담원 기아가 3승0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력을 발휘해 체면을 구겼던 C9이다.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한 직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응한 ‘블래버’는 “오늘은 게임 설계가 좋았다. 인 게임 플레이도 전보다 나아졌다”면서 “초반에 몇 번의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이와 무관하게 승리를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래버’에 따르면 C9은 밴픽 전략의 결을 바꿨다. 후반보다 초반이 중요하다고 메타를 다시 해석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선 상성이 불리한 정글러 챔피언을 골랐다. 오늘은 블루 사이드에서 플레이하게 돼 모르가나라는 강력한 픽을 가져왔다”면서 “이전엔 전반적으로 빅토르 등 성장형 챔피언들을 했는데, 오늘은 이른 시간에 강력한 챔피언들을 골랐다”고 첨언했다.

‘블래버’는 자신이 플레이한 모르가나를 놓고 “강력하지만, 압도적인 OP 챔피언까지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메타에선 모르가나, 럼블, 우디르가 강력하다. 그러나 절대 풀어줘선 안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예전 칼리스타나 자야·라칸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대치 상황에서 ‘초시계’를 잘못 사용해 낭비했다. 이에 대해 ‘블래버’는 “평소 ‘존야의 모래시계’를 아이템창 1번으로, ‘제어 와드’를 2번으로 둔다. 우리 정글 지역에 와드를 설치하려고 2번을 눌렀는데 마침 초시계가 2번으로 설정돼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실수가 큰 스노우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블래버’는 “초시계를 쓴 뒤로 한동안 교전이 펼쳐지지 않았다. 다시 교전이 벌어지기 전에 존야의 모래시계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면서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은 플레이였다”고 복기했다.

C조는 이제 3일간 짧은 휴전에 돌입한다. ‘블래버’는 팀이 경기력을 향상시켜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앞선 게임들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다듬을 시간이 있다. 2라운드 때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재대결에선) 담원 기아까지도 잡아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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