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뭐랬다고…문신남 폭행에 택시기사는 뇌수술

Է:2021-05-08 14:22
ϱ
ũ


택시기사를 바닥에 눕힌 뒤 마구 때린 영상으로 공분을 샀던 신림동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가해자의 폭행 이유가 알려졌다. 술에 취해 택시에 구토를 한 것을 택시 기사가 나무라자, 이에 화를 참지 못하고 무자비한 폭행을 한 것이다.

지난 5일 오후 10시 30쯤 서울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20대 박모씨는 당시 술에 취해 택시 안에 구토를 했고, 택시 기사가 이를 나무라자 화가 나서 택시 기사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MBC가 8일 보도했다.

택시 기사는 60대로 박씨의 아버지뻘이다. 영업에 지장을 준 손님에게 한 소리를 한 일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택시 기사의 상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족은 KBS와의 통화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많은 분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장에서 누군가 촬영한 영상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 차례 폭행 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택시 뒤편에 택시 기사가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검은 반팔티를 입고 양팔과 등에 문신이 있는 박씨는 잠시 자리를 뜬 뒤 다시 돌아와 택시 기사 얼굴에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내리치는 힘 때문에 택시 기사 머리가 바닥에 ‘쿵쿵’ 부딪히는 장면도 고스란히 촬영됐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등장했지만,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박씨는 현장에서 폭행을 말리던 시민을 위협한 것은 물론 경찰에게 침을 뱉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폭행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탔던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기사를 도로에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택시기사 폭행’ 2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
“효자 컨셉 아니라…” 신상 퍼진 택시기사 폭행남
“고모부 아직 혼수상태”…폭행당한 택시기사 조카의 부탁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