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서울 강남 주택서 칼부림…남성 사망, 여성 중상

Է:2021-05-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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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전날 오후 5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가슴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남성 곁에는 30대 여성이 배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여성이 의식을 잃기 전 지인에게 연락을 했고, 지인은 오후 4시56분쯤 “아는 동생이 방에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제3자가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여성이 의식을 회복하는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밝힐 수 없다”며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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