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앞에 있는데 풀스윙 50대 검찰 송치

Է:2021-05-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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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캐디가 앞에 있는데도 골프채를 휘둘러 안면에 상해를 가한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중과실 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4일 의령군의 한 골프장에서 일행과 함께 골프를 쳤다.

8번 홀에서 A씨가 친 샷이 해저드(골프장 내 움푹 파인 웅덩이나 연못)에 빠지자 경기를 보조하던 캐디 B씨(30)는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하라”고 안내한 뒤 공을 주우러 갔다.

그 사이 A씨는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골프채를 휘둘렀다.

A씨가 친 공은 공을 주우러 갔던 B씨의 안면을 강타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당시 그린까지 남은 거리가 150m나 되는 지점에 있어 A씨는 힘껏 ‘풀스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뒤 A씨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나 앞에 캐디가 있는 상태에서 골프공을 친 점에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해 중과실 치상으로 혐의를 변경했다.

의령=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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