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내 사랑
너의 사랑스런 품 속에 날 안아줘
무수히 많은 별빛 아래에서 나에게 키스해줘
두근거리는 가슴에 머리를 대봐
내 생각이 들릴지 몰라
우린 딱 맞는 짝인 것 같아”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적인 기타연주로 유튜브 스타가 된 ‘에드 시런’(30)의 초상화가 영국 국립초상화박물관의 대표작품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에드 시런은 어린 시절 받은 수술 후유증으로 시력저하와 언어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구들 앞에서 말하려면 입이 굳어 아무 말도 못해 놀림을 당했던 그가 노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2019년 4월 2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그의 무대에는 유튜브를 통해 그의 감미로운 음악을 사랑하게 된 수만명의 팬들이 몰려와 영어로 떼창을 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에드 시런은 2016년 11월 10일 영국 뉴 애팅턴 병원을 방문해 희귀질환으로 언어장애와 호흡기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녀팬을 찾아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전세계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그는 2019년 빌보드 뮤지 어워드 톱 투어링 아티스트상을 차지하는 등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세계적인 스타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8월 15일까지 계속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정재우 주무관은 4일 “코로나19로 한때 중단된 전시회가 재개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영국 국립초상화박물관이 간직해온 세계적인 컬렉션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면서 ‘명성’, 권력’, ‘사랑과 상실’, ‘정체성’, ‘혁신’, ‘자화상’ 등 여섯가지 주제로 꾸몄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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