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 집 지은 천연기념물 새 근황 [포착]

Է:2021-05-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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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한 아파트 베란다에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가 둥지 틀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경북 경주 한 아파트에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323-8호인 황조롱이 한 쌍이 지난달 14일께 경주 도지동 한 아파트 발코니 화분에 둥지를 틀었다. 사진은 경주 아파트 빈 화분에 둥지 튼 황조롱이. 2021.5.3 연합뉴스

경북 경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부부가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14일쯤 경주 도지동 한 아파트의 발코니 화분에 황조롱이 한 쌍이 둥지를 틀었다고 3일 전했다. 황조롱이는 국내 천연기념물 323-8호에 해당한다.

황조롱이 부부는 21일쯤 알을 낳은 뒤 새끼 5마리를 부화시켰다. 현재는 먹이를 사냥해 새끼에게 먹이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경북 경주 한 아파트에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323-8호인 황조롱이 한 쌍이 지난달 14일께 경주 도지동 한 아파트 발코니 화분에 둥지를 틀고 21일께 알을 낳은 뒤 새끼 5마리를 부화시켰다. 사진은 경주 아파트 빈 화분에서 부화한 황조롱이 새끼들. 2021.5.3 연합뉴스

경주 남산 동쪽에 위치한 도지동은 도심과 다소 떨어진 곳이다. 그렇더라도 매과에 속하는 맹금류가 사람이 사는 곳에 둥지를 튼 것은 드문 일이다. 다만 황조롱이가 둥지를 튼 화분은 빈 상태로 난간 밖에 설치된 상태여서 새가 접근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인 정해윤씨는 “황조롱이 새끼들이 커서 둥지를 떠날 때까지 건강하게 머물다 가기를 바란다”며 “우리 가족에게는 행운이자 선물”이라고 말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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