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왜 안 올려”…장애 경비원에 “XX놈” 폭행

Է:2021-04-29 10:42
:2021-04-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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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아파트 주차장 차단기를 제때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체장애 6급 경비원에게 40분 가까이 욕설을 하고 폭행까지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모욕,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에게 40분가량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러 차량 문을 열어 B씨가 부딪히도록 해 한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지체장애 6급인 B씨는 당시 A씨의 심한 욕설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서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B씨 측은 아파트 방문객인 A씨에게 차단기를 열어주는 과정에서 욕설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차량 출입을 막은 채 방문 장소와 출차 예정시간을 물어봤다는 이유로 A씨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A씨가 차 문을 발로 열어 경비원을 다치게 하는 모습. MBC 방송화면 캡처

28일 MBC가 공개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경비원의 말투와 표정을 꼬투리 잡으며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경비원에게 “XX놈아, 니가 X같이 얘기했잖아. 눈깔도 X같이 떴잖아. 눈깔도. X같이 생겨가지고. 저리 꺼져. 꺼져 꺼져 꺼져. 꺼지라고 꺼져”라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

A씨는 욕설하는 중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XX놈 꺼져라. (기다리세요) 기다리든 말든 XXX야 내 마음이야 꺼지라고 주둥이 벌리지 마! 꺼져”라고 욕설을 했다. 또 차량 문을 발로 열어 경비원이 문에 부딪히도록 했다.

경찰은 B씨가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대로 먼저 구체적인 피해를 확인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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