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하려 돈번다”던 日부호…‘55살 연하 아내가 살해’

Է:2021-04-29 00:56
:2021-04-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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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살해된 채 발견
일본 경찰, 55세 연하의 부인 28일 전격 체포

복잡한 여성 관계 탓에 일본의 '돈 후안'으로 불린 노자키 고스케(野崎幸助, 오른쪽)와 그의 부인 스도 사키(須藤早貴, 왼쪽).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경찰본부는 28일 그녀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아사히신문 캡처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 돈을 번다”고 말할 정도로 여성 관계가 복잡하던 일본의 한 70대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그의 아내가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28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경찰본부는 이날 70대의 부호였던 노자키 고스케(野崎幸助)를 살해한 혐의로 그의 부인 스도 사키(須藤早貴)를 체포했다.

스도는 3년 전인 지난 2018년 5월 24일 와카야마현 다나베(田辺)시에 있는 노자키의 집에서 각성제를 이용해 노자키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노자키의 자서전. 연합뉴스

노자키는 복잡한 여성 관계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자서전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 ‘기슈의 돈 후안 야망편 내가 ‘생애 현역’으로 있을 수 있는 이유’ 등에서 자신이 돈을 버는 건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이며, 자신이 가진 욕망은 성욕뿐이라고 주장했다.

기슈는 일본의 한 지역 지명이며, 돈 후안은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바람둥이 중세 귀족이다.

그는 55세 연하의 여성 스도에게 ‘최후의 여성이 돼 주겠냐’고 청혼해 2018년 2월 결혼했으나 결혼 3개월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이었다.

경찰은 스도가 현재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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