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9일 부산 연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다.
부산시는 정부의 지방자치단체장 백신 접종 참여 요청에 따라 박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신뢰도와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솔선해 백신 접종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박 시장이 AZ을 접종한 뒤 15분간 보건소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 여부 등을 관찰한 후 귀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의 열쇠는 백신”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1차 대응요원 접종대상자는 부산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요원 270여명 중 이미 접종을 완료한 현장 대응 인력 189명과 30세 미만 2명을 제외한 79명이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6일 기준, 부산지역 1분기 접종대상자는 6만9203명으로 이 중 90.2%인 6만244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분기 접종대상자는 36만7697명으로 이 중 8만4042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22.9%이다. 6745명(1.5%)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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