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률 높이기에 나섰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8~2020년 3년 동안 경주에서만 총 3770마리의 동물이 유기됐다. 이 중 238마리는 주인에게 돌아갔고, 1384마리는 새 주인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1049마리는 안락사 또는 질병 등으로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다. 지난해 경주의 유기동물 입양·반환율은 42%다.
이에 시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전문포획단 2명과 유기·유실 동물 관리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1명과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는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수의직 공무원을 채용했다. 또 유기동물 1마리 당 최대 2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가 운영 중인 유기동물보호소도 현재의 임시시설에서 신축시설로 자리를 옮겨 오는 10월 문을 연다. 새로 개소하는 ‘경주시 공공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총면적 670㎡ 규모로 유기동물 격리시설과 치료실, 사무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다.
시는 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지는 만큼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유기동물과 시민이 접할 기회가 많아져 입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유기동물 입양은 경주시청 동물보호팀(054-779-6305)에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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