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차에 손대면 죽는다’는 메모와 함께 ‘2칸 주차’한 무개념 벤츠 차량을 시작으로 자신의 거주지 주차장에도 무개념 주차를 한다는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경차 전용 주차 칸 3개에 걸쳐 가로로 주차한 차량까지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1일 ‘저의 주차장에도 이런 사람 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글쓴이는 “방송에서만 보는 줄 알았는데 우리 아파트에도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가 첨부한 사진에는 지하 주차장에 무개념 주차를 한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의 차량은 ‘그랜저IG’로 보이며, 경차 전용 구역 3칸을 걸친 ‘가로 주차’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글쓴이는 “이건 어떻게 해결이 안 되나”라는 황당한 심정을 밝혔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신박하다. 뇌 구조가 궁금하다” “왜 갈수록 더한 사람들이 나타나냐” “역대급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커뮤니티에는 이틀 전에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 공간 2칸을 사용하고, ‘갑질 주차’한 벤틀리 차주의 사례가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연달아 고발되는 무개념 사례에도 ‘민폐 주차’를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아파트 내부 통로나 주차장은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지로 강제할 수 있는 행정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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