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설비고장 예지시스템 ‘프리즘(PRISM)’이 안정 조업은 물론 안전한 작업장 구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프리즘은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리도록 구현한 설비고장 예지시스템으로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가 2019년 개발했다.
최근 고장 예지 외에도 1300여개의 설비 센서로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3800여가지의 교체 주기를 자동으로 계산해 알려주는 등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설비 관리를 더욱 효율화했다.
현재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강 연주공장 7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100여건의 설비 고장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 설비 장애 발생시 사후조치로써 대응하던 것을 상당 부분 사전 예방정비로 조치하도록 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광양제철소에도 프리즘을 확대해 AI 기반의 스마트 정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 STS연주정비섹션 이선중 리더는 “직원들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설비 관리가 시스템화되면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직원들이 직접 설비 고장에 대응하는 것이 감소하면서 잠재위험을 줄여 안전 개선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