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차량용 반도체’ 허브 만든다…글로벌 시장 겨냥

Է:2021-04-12 13:38
:2021-04-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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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 한국자동차硏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차 R&D 캠퍼스 유치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충남도가 국내 최초로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R&D 캠퍼스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이나 변속기, 계기판 등을 제어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된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200개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400~500개, 자율주행차는 1000~2000개 정도가 필요해 미래 모빌리티(Mobility) 핵심 분야로 꼽힌다.

앞으로 친환경·자율주행으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변할 경우 차량용 반도체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450억달러에서 2040년 175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96㎡ 부지에 들어서는 자동차 R&D 캠퍼스는 지하 1층에 지상 7층, 연면적 1만4616㎡ 규모다.

아산시가 100억원 이상의 토지를 제공하며 도비는 155억원, 아산시비 155억원, 한국자동차연구원 90억원 등 2024년까지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AI모빌리티·스마트카 등 6개 본부, 시험인증지원·산업기술보안 등 2개단, AI 빅데이터·AI 컴퓨팅 SW 교육센터 등 2개 센터가 입주한다.

상주 연구 인력은 내년 말 219명, 2023년 254명, 2025년 307명, 2027년 370명으로 추산된다.

자동차 R&D 캠퍼스는 향후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 혁신 기반 구축, 한국형 오픈코어 기반 AI 반도체 IP 개발, 자율주행 지역 통합제어용 AI 반도체 기술 개발 등을 연계 사업으로 유치하게 된다.

여기에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AI-데이터 센터, AI 컴퓨팅 플랫폼 SW 교육센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사업 등도 추진한다.

자동차 R&D 캠퍼스가 가동되면 충남은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배터리 등 연관 기업이 다수 입지해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과도 가까워 우수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2019년 기준 591개가 위치해 있으며 종사자 수는 4만1000명이다. 생산액은 22조원에 달한다.

이중 의장·전장 부품 기업이 전체의 32%인 195개인 만큼 차량용 반도체 수요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조 지사는 “자동차 R&D 캠퍼스가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고, 미래 핵심 기술 확보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충남이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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