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22명(울산 1303∼1324번)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22명 확진자중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직원이다. 전날에도 이 업체 직원 15명이 확진됐다. 15명 중 8명은 외국인 근로자이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직원 1228번(베트남 국적), 12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수AMS 감염자 집단(클러스터)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이 회사 집단감염은 지난 7일 확진된 1223번부터 연결고리가 이어진다.
1223번은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던 70대로, 울산시가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223번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124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시 1246번의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사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우수AMS 감염자 집단(클러스터)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직원 19명, 1223번과 가족 3명 등 총 23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우수AMS에 200여 명이 근무하고, 2곳 계열사에도 150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근로자들도 있어 감염 확산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는 우수AMS 소속 근로자들이 평소 울주군 언양읍, 삼남읍, 상북면 일원 유흥주점 등을 자주 이용했다는 제보에 따라 해당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11일 발령했다.
나머지 8명은 일상생활을 통한 연쇄감염 사례가 대다수다.
1303번(50대·북구)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06번(40대·남구)은 지난 6일 확진된 1260번의 접촉자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307번(10대·울주군), 1308번(20대·울주군), 1309번(20대·남구) 등 3명은 전날 확진된 1285번의 접촉자이다.
1310번(40대·중구)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23명, 가족 등 연쇄 감염 19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늘었다.
1311번(30대·북구)은 지난 9일 확진된 1256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1312번(30대·남구)는 전날 확진된 1302번의 가족으로, 연쇄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13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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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등 22명 신규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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