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10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시청을 방문한 프로바둑기사 이창호 9단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창호 9단은 전성기 시절 신산(神算·귀신같은 계산)이라 불리며 한국 바둑계 1인자 계보에 자리한 역사상 최고의 바둑기사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이날 이창호 9단은 최영호 의정부시바둑협회장과 함께 한국기원 의정부시 이전과 바둑문화 활성화 방안 등 한국 바둑 발전과 의정부시의 바둑문화 선도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이창호 9단은 “프로바둑기사로서 의정부시가 바둑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며“바둑에 조예가 깊은 안병용 의정부시장님과의 만남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창호 국수가 직접 의정부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바둑문화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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