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부터 동전까지 훔쳐 숨겨놓은 베이비시터 입건

Է:2021-04-09 15:36
ϱ
ũ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인천 한 아파트에서 입주형 베이비시터가 집안에서 고가의 물건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절도혐의로 베이비시터 A씨(여·5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인천 남동구 소재의 아파트에 입주형 베이비시터로 취업해 아이들 돌보면서 집안의 고가 물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안 곳곳에서 동전과 냄비, 이불, 고가의 지갑, 명품 패딩의 퍼 등을 훔쳐 해당 세대 출입문 앞 양수기함에 숨겨 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A씨를 고용한 여성의 친정 엄마가 택배를 확인하기 위해 집 앞 양수기함을 열어보면서 발각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절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둑 베이비시터가 다른 곳에서 일할까 걱정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피해자는 “입주형 베이비시터 월급 400만원에 들어오신 아줌마가 우리집 물품을 수색하고 훔쳤다”며 “경찰 조사 이후 2주 동안 일한 임금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