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직원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각을 벌여 수사선상에 오른 남성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투표에 나섰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인 7일 6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 앞에서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바로 다음날에도 같은 편의점에 들어오려다 직원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CCTV 등으로 당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이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던 중 7일 편의점 인근에 A씨가 다시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쯤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 밖으로 나온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와 구체적인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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