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초등 방과 후 학습과 교내·외 바이러스 전파로 전주·진안 초등학교 3곳의 학생과 교사 등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7∼8일 사이 전주 호성동 초등학교 학생 11명을 비롯 송천동 초등학교 학생 2명, 진안 초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됐다. 또 방과 후 교사 1명, 호성동 초등교 교사 1명, 방과 후 교사의 지인 2명, 학생 가족 7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호성동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속속 확진돼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초등학교는 이달 2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진안 초교와 전주 송천동 초교는 휴교했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89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26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현재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624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했지만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즉각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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