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출구 조사 발표를 지켜본 뒤 “출구 조사만 가지고 결과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이르다”면서도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부산은 서울보다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 같은데 이것도 오늘날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부산 시민, 서울 시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오후 8시 15분 발표한 공동 출구 조사에서 오 후보는 59.0%를 얻어 37.7%에 그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형준 후보는 64.0%를 기록, 33.0%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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