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4·7 재보궐 선거 유권자 5400여명이 7일 오후 8시 이후 투표에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보궐선거 실시지역의 자가격리자 2만7617명 중 5435명(19.7%)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자가격리 투표신청자가 3724명(지역 자가격리자 중 21.9%)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1621명(20.0%), 울산 47명(8.2%), 경기 29명(3.3%), 전남 6명(0.9%), 경남 5명(2.9%), 전북 2명(2.9%), 충북 1명(3.0%) 순이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선거권자다.
확진자는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다. 또한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까지 이동시간이 자차 혹은 도보로 편도 30분을 넘는 경우에는 투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접촉자가 늘어나고 이동 동선을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등 방역상의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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