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도로에서 맹독성 물질인 페놀이 누출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 20분쯤 군산항 6부두 인근 도로에서 “액체가 흘러있는데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시와 소방당국은 도로 인근 공장의 한 배관에서 페놀이 흘러나온 것을 확인했다. 흡착포 등 장비를 동원해 배관을 막고 5시간 동안 주변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페놀은 인체에 흡수되면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소방당국은 “화학업체의 지하 배관에 균열이 생겨 페놀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누출된 페놀의 양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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