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환사의 컵’을 팀에 안긴 ‘캐니언’ 김건부가 해를 넘기고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활약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6일 라이엇 게임즈가 발표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어워드에 따르면 ‘캐니언’ 김건부는 195포인트를 얻으면서 MVP 영예를 안았다. 이번 투표는 스프링 정규 리그를 마친 직후 사흘간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40여명이 참여한 것을 취합한 결과다. 김건부에 이어 팀 동료인 ‘칸’ 김동하(189포인트), ‘쇼메이커’ 허수(180포인트)가 많은 표를 받았다.
LCK 어워드는 스플릿마다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선정,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도입한 시상 제도다. 스플릿별 수상 분야는 올 LCK팀(All-LCK Team), 레귤러 시즌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파이널 MVP(Finals MVP) 등 5개 항목이다.
기존 영 플레이어(Young Player)에서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로 이름을 바꾼 신인상과 베스트 코치(Best Coach) 등 2개 부문은 올해부터 연말에 한 차례 시상한다.
정규 리그 매 경기마다 9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3명이 공동 수상했다. 담원 기아의 정규 리그 1위에 기여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낸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경험이 많지 않은 동료들을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DRX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1000포인트를 달성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세 명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 된다.
5개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되는 올 LCK 퍼스트 팀에는 정규 리그에서 선두 질주를 이어간 담원 기아 선수들이 3명 뽑혔다. POG 1위를 차지한 ‘쇼메이커’ 허수를 비롯해 김동하, 김건부, ‘룰러’ 박재혁(젠지), ‘케리아’ 류민석(T1)이 선정됐다.

세컨드 팀은 젠지 e스포츠의 ‘라스칼’ 김광희와 DRX의 ‘표식’ 홍창현,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지훈, T1의 ‘테디’ 박진성, 담원 기아의 ‘베릴’ 조건희로 구성됐다. 서드 팀에는 ‘킹겐’ 황성훈(DRX),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라이프’ 김정민(이상 젠지), ‘고스트’ 장용준(담원 기아)이 뽑혔다.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 부문의 주인공은 오는 10일 진행되는 담원 기아와 젠지의 결승전 대결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