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절반’ 제주 카지노 지난해 매출액 60% 감소

Է:2021-04-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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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잠정 매출액 2019년 대비


코로나19로 하늘 길이 막히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지노 매출액 등으로 조성하는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규모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8개 카지노의 2020년 잠정 매출액은 69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2019년 1903억원 대비 63%이상 급감한 수치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도내 카지노 입장객 수가 16만6873명으로 2019년 36만9409명 대비 55% 감소한 탓이다.

제주지역 카지노는 모두 외국인 전용이다. 지난해 이용객 대부분은 국내 체류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신규 입국 고객이 끊기면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도내 8개 카지노 업체 중 절반인 4곳이 휴업했다.

이처럼 지난해 카지노 매출이 줄면서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액(1~10%)과 국외 여행자의 출국 납부금 등으로 조성되는데 이중 기금 총 재원의 60~70%를 차지하는 카지노 매출액 조달 분이 지난해 151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7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진흥기금이 줄면 관광업체 융자지원과 도내 관광시설 개선 등 관광산업에 대한 지원 폭도 축소된다.

제주도는 6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카지노 8곳을 대상으로 올해 분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매출액 조사를 벌인다. 주요 조사 사항은 재무제표 관련 사항과 카지노 회계 기록 및 관리 실태 등이다.

김재웅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나오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카지노 산업의 활성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울러 제주관광진흥기금 산출액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지노 영업 및 회계 절차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17개 카지노(외국인 전용 16곳, 내외국인 겸용 1곳) 중 8곳이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기기는 총 868대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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