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5일부터 천연잔디 축구장인 구리(LG구장) 시민운동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 2월 말 토지매매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을 위해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고자 빠르게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구리 시민운동장은 FC서울 프로 축구 선수들이 사용하던 천연잔디 구장이다. 당초 2만7014㎡의 부지에 축구장 1면으로 조성돼 있었지만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축구장 2면으로 확대해 조성했다.
이용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되며 시민들의 부상 방지와 천연잔디 관리를 위해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장한다. 시설 운영은 구리도시공사에서 대행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운동장이 개장하는 4월, 푸른 새싹이 올라오는 천연잔디 구장에서 시민들이 마음껏 운동하시길 바란다”며 “건강을 위해 즐겁게 운동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이 행복한 구리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 시민운동장 개장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내빈만 초청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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