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보틱스 커넥티비티 등 미래 소프트웨어(SW) 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대회 본선에는 전국 예선을 거친 10개 고교 대표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DC 모터 등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의 SW 알고리즘을 각자 코딩해 수준 높은 자율주행 실력을 뽐냈다. 서울 오산고등학교 리얼스톤팀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본선 진출 팀에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진호 상무는 “과학 기술에 흥미있는 청소년들을 미래 공학 리더로 양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한국공학한림원, 인천대학교와 함께 봉사, 교육, 연구활동 등 3단계로 구성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직접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차선과 장애물 등을 인식해 움직이도록 SW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대회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에 자율주행 기술 관련 논문 게재에도 참여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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