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앨범을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속여 팬들에게서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25일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SNS에 BTS와 NCT 등 유명 아이돌그룹의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한 장당 1만6000원에 판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려 50명으로부터 6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개인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여럿이 앨범을 공동구매하면 싸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 돈을 모아 A씨에게 보냈다. 그러나 애초부터 앨범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수백만원에서 1000여만원까지 돈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 중에는 외국인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붙잡아 이달 초 구속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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