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검찰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배우자 건물 재산신고를 누락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4·7 재보궐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간 고소·고발전이 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과 민병덕·장경태 의원은 25일 서울 중앙지검장을 찾아 박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후보 등록 당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배우자 건물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해 허위로 재산신고를 했다. 이로써 박 후보는 후보자 재산상태를 진정으로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고, 재산상태를 허위로 신고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와 당시 오 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주택국장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또 지난 23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에 대해 ‘야스쿠니 뷰’, ‘토착왜구’라 발언한 국민의힘 성일종, 김도읍,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표 및 후보자 비방, 모욕 혐의로 고소했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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