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47) 성신여대 교수가 2020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SNS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욱일기 퇴출 캠페인은 SNS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25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서 교수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캠페인을 설명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 사진과 함께 “욱일기를 본 적이 있나요? 역사적으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로 사용됐다. 하지만 일본은 7월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라고 썼다. 또 “전쟁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평화’와 배치되는 행위다. 전 세계 네티즌이 힘을 모아 반드시 막아내자”고 전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과 금지 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 물품에 포함하지 않았다. 당시 조직위는 “욱일기는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정치적 의도나 차별적 표현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욱일기 사용을 허용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 속에서도 일본은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려 하기에 세계 네티즌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알릴 필요가 있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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