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채널을 넓히고 더 많은 제품을 들여오겠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23일 홍미 노트10 한국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의 공백으로 빈자리가 생긴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샤오미는 이날 홍미 노트10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최상위 모델인 홍미 노트10 프로는 31만9000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됐다. 이 모델은 1억800만 화소 초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다. 1억800만 화소는 삼성전자가 만든 이미지센서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등에 탑재된 것과 같다. 여기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5020mAh 배터리, 33W 초고속 충전 등 프리미엄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32G가 탑재됐다.
기본 모델인 홍미 노트10은 21만9000원에 판매된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43형 AMOLED 디스플레이, 500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홍미 노트10은 5G가 아닌 LTE 모델로 출시된다. 왕 매니저는 “한국 시장에서 LTE 모델 수요는 여전히 높다”면서 “국내 이통사 및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미 노트10은 오픈마켓, 자급제 채널 등을 통해 판매된다. 또 SK텔레콤, LG유플러스 온라인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왕 매니저는 “샤오미의 전략은 뛰어난 기술을 경쟁사 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AIoT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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