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030 친환경 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998억원을 들여 친환경 자동차 비중을 현재 850대(0.6%)에서 8800대(6%)로 늘리고, 공공용 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50곳에서 150곳까지 확대한다.
우선 올해 급속 전기차 충전소 12곳을 추가 설치하고 내년까지 수소차량 충전소 1곳을 신설한다.
또 전기차 구입 보조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승용차는 최대 1500만원, 화물차는 최대 2800만원이 지원된다.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과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노후 경유차 1만1000여대를 줄이기 위해 대당 160만원의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190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량 5000대에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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