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공모한 ‘연구장비기업 역량강화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연구장비산업 혁신네트워크를 운영해 연구장비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5년 간 국비 50억원, 시비 27억5000만원 등 총 77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구장비산업은 기초연구~원천기술개발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가치사슬의 핵심 분야다. 소재·부품·장비산업 전체 영역으로 확산이 가능해 신산업 창출,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대덕연구단지에 26곳의 출연연이 몰린 대전은 전국 최대의 연구장비 수요지다. 연구장비 원천기술개발과 연구장비관리, 개발인력 교육을 수행하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표준과학연구원도 위치해 있다.
특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내에 연구장비 관리기관인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관련 기업의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장비산업협회도 있어 관련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시는 기업성장 기반과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 글로벌 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연구산업진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연구산업 진흥 조례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연구장비산업은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대전이기에 추진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연구장비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대전이 연구산업의 허브도시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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