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吳 단일화 여론조사 ‘동의’…협상 불씨 살아나

Է:2021-03-18 13:40
:2021-03-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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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수정 제안을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도 “환영한다”며 화답했다. 난관에 봉착했던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의 불씨가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안 후보는 19일 정오쯤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실무협상단은 (오 후보의) 제안이 불합리하다며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저는 대의를 위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방금 사무총장으로부터 단일화 협상단 논의를 통한 합의가 더 이상 어려워 각각 후보 등록이 불가피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촉박하겠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오 후보의 의견을 존중하고 오 후보에게 전권을 맡겨주시면 고맙겠다”며 “어떻게 해서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범야권 지지자에 대한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제 협상단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 후보는 이어 “국민의 단일화 염원에 부응하고, 단일후보 등록 약속이 지켜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측 사무총장이 최종 결렬 확인 후 새로운 협상안이 마련됨에 따라 실무협상단은 다시 회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론조사 실시 후 19일 단일후보 등록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앞서 두 호부의 협상은 여론조사 문구와 방식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오 후보는 유무선전화로 ‘경쟁력 또는 적합도’를 물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안 후보는 무선전화만으로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전날 안 후보는 무선전화 100%로 두 여론조사 기관이 개별 응답자에게 경쟁력과 적합도를 모두 물어 합산하거나 유선전화 10%를 반영한 가상 양자 대결을 수정 제안했다. 이에 오 후보는 유무선 방식으로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1000명씩 해서 합산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안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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