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LH 상급기관 국토부 등 압수수색 나서

Է:2021-03-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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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등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7일 오전 10시쯤부터 국토부와 LH 본사 등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H 전 현직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LH의 상급기관인 국토부까지 확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33명이 투입됐다.

수사관들은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등에서 이번 수사와 관련된 서류와 물품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국토부 압수수색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국토부로부터 신도시 관련 사전 정보를 입수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LH 진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6곳 중에 한 곳인 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이다.

경찰은 LH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북시흥농협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직원들에 대한 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봐 위법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9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의해 제기된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이후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LH 직원 15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동명이인으로 밝혀졌지만 이후 경찰이 투기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들을 추가로 확인해 현재 수사 대상자는 현직 13명, 전직 2명 등 15명으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서류와 물품 등에 대해 분석이 이뤄진 뒤 피의자 소환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직원 1만4000여명을 전수조사해 지난 11일 투기 의심 사례로 확인된 LH 직원 20명을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이 중 3명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으며 경찰은 현재 이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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