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대대적 수수료 인하?“감소분, 전체 5%수준”

Է:2021-03-17 10:49
:2021-03-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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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스토어 로고.

독점적 지위로 앱 개발사들에 과도한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고 지적받아온 구글과 애플이 잇달아 일부 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그에 따른 매출 감소분은 5%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앱 시장 정보업체 ‘센서 타워’가 이날 발표된 구글의 앱 수수료 인하 내용을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연간 실적에 적용해 산출한 결과 실제 구글 측 수수료 매출 감소액은 5억8700만 달러로 분석됐다. 이는 구글의 전체 수수료 매출의 5%에 불과한 수준이다.

비슷한 내용의 인하 정책을 먼저 내놓은 애플의 경우 수수료 감소액이 5억9500만 달러로 연간 앱스토어 수수료 매출의 2.7%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 홈페이지 캡쳐

앞서 구글은 오는 7월부터 앱 장터의 수수료를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는 종전 30%의 절반인 15%로 낮춰 적용할 것이라며 전 세계 앱 개발사의 99%는 연 매출이 10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1월부터 연 매출이 100만 달러 이하인 개발사에 대한 수수료를 종전 30%에서 15%로 내렸다.


그러나 구글과 애플은 이런 인하 조치를 발표하면서 그에 따른 자사 매출 감소 예상액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CNBC는 센서 타워의 이번 추정치는 앱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앱들은 여전히 30%에 가까운 수수료를 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앱스토어 수수료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애플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게임업체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독점적인 정책에서 보조를 맞추는 구글과 애플을 보는 것은 무섭다”며 경쟁 시장이라면 수수료가 훨씬 더 낮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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