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의혹’ 답변, MB 똑 닮았다”

Է:2021-03-17 10:37
:2021-03-17 10:47
ϱ
ũ

캠프 기자회견서 전날 국민의힘 TV토론 답변 비평
안철수 오에 대해선 “핵심 못짚어” 지적
‘소상공인 임대료 30% 감면시 임대인에 15% 지원’ 공약발표

지난 15일 오마이TV 주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대응 태도와 관련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똑 닮았다”고 직격했다.

박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한 오 후보의 TV토론 답변에 대해 “과거 MB가 ‘마프펀드’를 묻는 질문에 ‘마포 해장국이요?’ 하고 넘어간 장면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오 후보가 또다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설명하는데 이걸 짚지를 못하더라. 국민들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이해충돌 문제인데 관련 질문도 하지 않았다”면서 “안 후보는 행정 경험이 없어서 핵심을 짚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예정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회견하시는 것을 보고 나서 거기에 대해 답변을 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참 죄송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그만큼 더 잘해야 하고, 이런 죄송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첫 여성 시장으로서 두 배로 겸허하게 서울시민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끈 임대료 지원제’ 공약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30% 감면해주는 임대인에게 감면액의 절반(15%)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 임차인 수와 평균 임대료를 고려할 때 약 829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그 가족 약 100만명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대책이고, 서울시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코로나19는 천재지변과 같은 충격”이라며 “소급 적용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고민정 “오세훈 또 ‘사퇴’ 거론…사람 쉽게 안 변해”
오세훈, 내곡동 투기 의혹에 “처갓집 땅…위치도 몰라”
오세훈 “내곡동 땅 양심선언 나오면 후보 사퇴하겠다”
이해찬 “오세훈=MB키즈… 내곡동 이익 해먹고 입 싹”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