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 복용하면 코로나 감염률 29% 낮다”

Է:2021-03-16 10:45
:2021-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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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엘리 마겐 교수 연구팀 결과
항염증 효과일 가능성…임상시험 예고

기사와 상관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저용량 아스피린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15일 이스라엘 바르질라이 메디컬센터 내과 전문의인 엘리 마겐 교수 연구팀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온 사람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고 감염돼도 회복이 빠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이 시작됐던 지난해 2월에서 6월 말 사이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약 1만5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부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75㎎)을 복용해 왔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에서도 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해온 사람은 PCR 검사 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뀌는 시간이 짧았다. 즉 기존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하긴 하지만 투병 기간이 약 2~3일 정도 짧았다는 것이다.

마겐 교수는 “저용량의 아스피린이 코로나19 감염에 미칠 수 있는 이로운 영향에 대해 나온 이런 연구 결과는 완벽한 결과는 아니지만 유망한 결과”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향후 많은 동일 집단(코호트)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결과를 두고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폐 질환 전문의인 렌 호로비츠 박사는 “아스피린은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큰 집단에서 연구가 진행된다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유럽 생화학학회연합회(FEBS)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미국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메릴랜드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 412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악화와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 심장, 혈관 등에 위험한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커지는데 아스피린의 항응고 작용이 코로나19에 의한 미세혈전 형성을 막아준 결과로 추정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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