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토론 못한다고? 김종인 도 넘었다”

Է:2021-03-16 10:34
:2021-03-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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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을 겨냥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에서 “저는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니다. 김 위원장이 어제는 좀 도를 넘으셨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안 대표를 겨냥해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들 간 일정한 토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기피하는 속셈이란 것은 이뤄질 수 없다”며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를 두고 “야권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서,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영선 후보나 문 대통령께는 아무 비판도 안 하고 파트너에게 도를 넘는 말씀하신 것은 이적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단일화가 꼬이기 시작한 게 먼저 후보끼리 협상팀이 만나기 전에 두 번에 걸쳐서 만났다. 그리고 후보끼리 단일화 여론조사를 빼놓고 모든 걸 다 합의했다”며 “그런데 정작 협상장에 가 보니까 후보끼리 합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오신 협상 대표분들이 인정을 안 했다. 이건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를 두고 상왕이 김 위원장을 뜻하는 것이냐고 묻자 안 후보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안 후보는 이어 “왜 우리가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가.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후보 등록일인 19일 전까지는 (단일화가) 되는 것이 서로 간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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