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무실점’… “부진 또 겪기 싫어”

Է:2021-03-16 06:30
:2021-03-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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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인터뷰하는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화상 인터뷰 캡처

완벽한 제구로 2021년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완벽한 제구로 삼진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익숙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덕에 계획대로 정규시즌 개막(4월 2일)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뒤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해 2경기에서 부진했다. 다시는 그런 걸 겪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020년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했다. 그러나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팀 개막전에서는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 등판이었던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 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후 10경기에서 류현진은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공식 트위터 캡처

류현진은 “올해는 첫 경기부터 잘 준비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서겠다”고 했다. 시즌 준비도 수월하게 진행 중이다. 그는 “투구 수를 차근차근 늘리고 있다. 오늘도 준비한 대로 경기를 했다”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2, 3주 정도 남았는데 그 안에 몸을 다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스프링캠프가 한 번 중단되고, 여름 캠프에서 짧게 준비하고 정규시즌을 시작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굉장히 잘 준비하고 있다.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니, 몸을 관리하기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16일 류현진은 공 49개로 4이닝을 채웠다. 애초 예정한 60개를 채우지 않은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 불펜에서 공 15개를 더 던졌다.

토론토에서 2시즌째를 보내면서 포수 대니 잰슨과의 호흡도 한결 좋아졌다. 그는 “나와 잰슨의 생각이 90% 정도 일치한다. 이제는 편해질 정도로 서로를 잘 안다”며 웃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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