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에 검찰과 특검을 동시에 투입하자고 주장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검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신속하고 대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 1·2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사건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검찰을 즉각 투입하고 동시에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법무부가 의원실 서면 질의에 ‘검찰이 가지고 있는 1~2기 신도시 수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의 결정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에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주장한 검찰의 즉각 투입과 특검 동시 추진을 지금 즉시 수용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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