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한물갔다 조롱에 수익 공개 “이런것까지, 슬퍼”

Է:2021-03-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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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대도서관' 영상 캡쳐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의 최근 영상 조회수가 줄어들었다며 ‘한물갔다’는 식의 조롱이 이어지자 대도서관이 한 달간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12일 대도서관은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요근래 남 먹고사는 거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걱정을 넘어서 도를 넘는 비아냥에 막말들이 들려서 이런 것까지 증명을 해야하다니 좀 슬프다”고 글을 올렸다.

대도서관은 “늘 말씀드리지만 조회수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조회수로도 다른 수익이 난다. 누가 영상을 보느냐 어떤 광고가 붙느냐에 따라 유튜브 채널마다 수익률이 다 달라지기 때문이다”라며 유튜브 채널 수익표를 공개했다.

유튜버 '대도서관' 커뮤니티 캡쳐

공개된 수익표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지난 28일 간 약 812만회의 조회수를 달성했고 추정 수익은 3만1687달러(약 3600만원)에 달한다. 또한 대도서관은 “외부 광고 수익은 유튜브 본 채널 수익보다 몇 배나 훨씬 크다”면서 “확실한 건 제가 CJ DIA TV 창설 이래 외부 광고 수익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3개월 전인 2020년도 당연히 제가 1위였고 2위와는 큰 격차였다”고 덧붙였다.

대도서관은 “구독자수가 하락 중인 건 저처럼 10년차가 다 돼가는 오래된 유튜브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면서 “저는 나름 유튜브 생태계를 위해서 여러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왠지 제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하고 개인적으로 느끼고 책임감이 생겨 제 개인적인 욕심보단 1인 미디어 업계 자체가 발전할 수 있게 나름의 고민과 행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너무 바빠져서 안면마비에 기흉에 디스크에 별의 별일을 다 겪었고 제 자신의 콘텐츠는 정작 못 챙긴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런 부분은 안중에도 없고 조회수가 높냐 낮냐로만 따지자니 좀 기운이 빠진다”고 토로했다.

대도서관은 “콘텐츠를 걱정해주신 분들은 감사하다. 그건 편집팀과 다시 논의하여 채널의 체질 개선 작업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제 저 자신과 대도서관 시청자, 구독자만 생각하는 대도서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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