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프레딧 브리온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담원 기아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성한 담원 기아는 13승1패(세트득실 +19)를 기록, 변함없이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레딧은 4승10패(세트득실 –11), 9위 자리에 머물렀다.
담원 기아는 앞서 지난 1월 프레딧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 0대 2로 졌다. 담원 기아는 이후 10연승을 달려왔고, 해당 경기는 현재까지 담원 기아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로 남아있다. 이날 승리로 LCK의 나머지 9개 팀 전부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셈이 됐다.
담원 기아는 이날 1세트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바텀 5대5 교전에서 완패해 그간 벌어놓은 이득을 모두 잃었다. 이들은 20분경 정글 지역에서 ‘헤나’ 박증환(징크스)을 암살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해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담원 기아는 침착하게 운영했다. 33분경 프레딧에 대지 드래곤 3스택을 내주는 대가로 2킬을 확보하고 억제기 3개를 모두 철거했다. 그리고 35분경 프레딧이 내셔 남작 둥지에 모이자 순식간에 교전을 전개했다. 4킬을 추가한 담원 기아는 곧 프레딧의 넥서스를 부쉈다.
담원 기아는 2세트에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9분경 협곡의 전령 전투와 11분경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각각 3킬, 2킬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담원 기아는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해 빠르게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냈다.
이들은 27분경 내셔 남작 둥지에서 실점했지만, ‘칸’ 김동하(사이온)의 활약에 힘입어 최대 위기를 넘겼다. 부활 후 내셔 남작을 사냥한 담원 기아는 프레딧 억제기를 차례대로 모두 부쉈다. 마지막 출정에 나선 이들은 김동하를 필두로 프레딧 넥서스로 달려들었고, 3킬을 추가함과 동시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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