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왕피천·불영계곡 일대 국립공원 지정 추진

Է:2021-03-11 11:36
:2021-03-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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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경북 울진군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대 위치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대에 대해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군은 이달 중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북도를 거쳐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현재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공원 브랜드 획득을 위한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은 9개 마을이 지정됐다. 면적은 약 109㎢로 울진군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대상지역은 왕피천 일대 근남면 수곡2리, 구산3리, 금강송면 삼근1·2리, 왕피1·2리와 불영계곡과 인접한 울진읍 대흥리, 근남면 행곡3리, 금강송면 하원리 등이다.

이곳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다양한 자연환경 및 문화자산을 갖고 있다.

군은 지난달 22~24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대상지역 9개 마을을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관련 세부설명과 마을별 의견을 청취했다.

국립공원 지정이 추진되는 왕피천은 61㎞에 이르는 하천 유역에 다양한 멸종 위기 야생 동물과 희귀 식물이 분포해 있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불영계곡은 울진 금강송면 하원리부터 근남면 행곡리까지 15㎞를 잇는 자연계곡이다. 불영사와 금강송 군락지가 있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군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군은 빠르면 내년쯤 국립공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우수한 자연환경 홍보 및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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