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 이용 행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게임 업계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니티 솔루션으로 제작 또는 운영되는 콘텐츠의 월간 이용자 28억명 이상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브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대규모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질 경우 최대 동시 이용자 수가 평균 11% 이상 증가했다. 확장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이 멀티플레이어 게임 성공의 필수적이라고 대답한 개발자는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게임 이용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주말 이용자 수와 평일 이용자 수가 확연히 차이가 났던 예전과 달리 2020년에는 평일에 플레이하는 비율이 52%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또한 고해상도 그래픽스로 렌더링되는 PC, macOS, 기타 데스크톱 플랫폼의 비디오 게임을 의미하는 HD 게임 플레이 규모는 2020년에 3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광고 노출 및 관련 수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작년 3월 락다운 이후 IAP(인앱 구매)가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0년 내내 지속되어 모바일 게이머가 게임 개발자의 매출에 기여한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2020년 전체 모바일 게임 광고 매출은 8% 이상, 첫날 IAP 구매도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잉그리드 레스티요(Ingrid Lestiyo) 유니티 운영 솔루션(Operate Solutions) 부문 시니어 VP 겸 제너럴 매니저는 “2020년에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일상의 회복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회적 소통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유니티의 운영 솔루션은 소통의 경험과 플레이어의 참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유니티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들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유니티의 사명이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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